산과풍경

매화

太虛 2015. 3. 12. 14:35

심쿵!!

두근두근.....

남녘의 봄기운을 맞으러

봄여행을 떠난다.
겨우네 채 눈뜨지 못한 꽃봉오리들이 
꽃샘추위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동안 닫혔던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고 봄맞이 하고있다.

지난겨울 텅빈 가슴속에는 새로이 두근거림이 들려오고

두근거림은 대지를 흔들어 새싹에 힘을 불어 넣는다.

봄은 겨울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움을 준비한다.

섬진강의 아름다운자태와 매화의 고결함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난,매화를 좋아한다.

함부로 번성하지 않으며 나무의 늙은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이며

꽃봉오리가 벌어지지 않고 오므라져 있는 자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