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팝콘 터지는 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니 하얀 벚꽃이 피여 있다.
그꽃잎이 바람에 날려
마음의 술잔에 살며시 내려 앉는다.
그 술 한잔을 마시며
튤립을 닮은 친구와 꽃여행을 떠난다.
고운 식물원이다.
오늘은 비가 그친 후
맑은 햇살에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꽃들은 더욱 아름다운 자태로 눈인사를 한다.
아름답다.
강렬한 색감이 감동으로 들어온다.
하늘에서 초록 종이에 빨강,노랑, 하얀, 분홍, 연두, 보라 등 물감을
아무렇게나 떨어뜨려 놓았다.
조화롭다.
햇살과 만나 형언할 수 없는 색감을 만든다.
나도 친구와 교감하며 자연을 이야기 한다.
즐겁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선물에 행복하다.
4월15일 고운식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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