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3층석탑

2012년8월2일

 

탑동 3층석탑은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 탑동마을 청룡사지(靑龍寺地)내 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석탑은 단기단위에 3층탑신이 세워져 있는데 상륜부 일부가 현존하고 있다.

소실된 부분은 1957년에 중수되었으며, 그때 원형이 변형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은 지반석이 중수 당시에 콘크리트 속에 매몰되어 그 위에 중석이 놓여 있다.

탑신 1층 옥신에는 개별석으로 4각우주가 세워지고 각 칸은 하방과 같은 별개석이 상하에 가로 높여 있다.

 1층 옥개석은 옥신위에 목조건물의 두공의 변형을 한 2층급의 받침을 개별석으로 조성하였는데 아래는 평면 전자형(田字形)으로 짜이고 위는 평면 위자형(圍字形)으로 짜였다.

 2·3층은 옥신이 급격한 단축을 보이는데, 그 수법은 1층과 달리 구조가 4개판석을 Ⅱ자형과 정(井)자형으로 되어 있다.

상륜은 노반, 복발, 앙화가 있고 보륜을 끼웠던 원형석주편이 정상에 남아있다.

노반은 4각입형을 한 개석을 엎어 놓고 그위를 4각분형으로 된 개석을 맞춰 놓았으며 복발은 타원구와 같으며, 앙화는 사각형으로 4개 기둥과 4면에 화판이 조각되었다.

이 탑은 부여 정림사의 백제탑의 양식을 닮고 있어 육중하고 장엄하며, 그 소박미는 보는이의 마음을 끌어준다.